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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rhead
EMD/CAPITOL 1994
DJ Jason
앨범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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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소개
Spearhead는, rap / hiphop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름 한번 구경해 보았을 듯 싶지 않은 band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팀이니까. 필자가 아는 바로는 우리나라에 라이센스로 앨범이 release된 적도 없다. (그런 팀의 앨범을 왜 구태여 애써서 소개하냐고? Huh~ 그야 내가 좋아하니까. 어쨌든 앨범을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나는 rap / hiphop 계열을 잘 알지는 못한다. 사실 그리 즐겨 듣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이 앨범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들의 음악이 상당부분 `60, `70년대 funk sound를 계승하고 있으며 (Red Beans & Rice의 약 3:00, 4:20분 전후의 부분은 Sly and the Family Stone에게 바치는 오마주라고 생각된다), 또한 리더이며 rap / vocald을 담당하는 Michael Franti의 중후하고 풍부한 바리톤 음색이 내 취향에 '딱'이었기 때문이다.

사운드를 분석해보면, 여타 hiphop musician (or jerk)들이 중구난방으로 과도한 Sampling과 programing을 행하는 반면, 이들은 거의 모든 파트를 '사람'이 직접 연주한다. (그래서 어떤 평론가는 이들의 음악을 alternative rap으로 명명하기도 하였다.)

drum과 bass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버'하지 않고, 진중하지만 엄청난 groove를 들려준다. 곡의 스타일이 funk보다는 hiphop에 가깝기는 하지만, 곡의 RPM은 100전후를 고수한다. (즉, funk에서의 그것과 같다.)

기타는 funk guitar sound를 충실하게 따르고있다. 즉, 멜로디 보다는 리듬에 치중하며, 내공으로 똘똘 뭉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Michael Franti의 vocal - 물론 rap vocal 위주의 - 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다. 하이톤의 찢어지고 공격적이기에는 가볍고 짜증스런 일련의 rapper들과는 절대 비교할 생각도 말라. 물론 환상의 rhyme또한 두말하면 잔소리다.

주로 melody vocal을 담당하고있는 Mary Harris는 Spearead를 다른 hiphop과 구별해주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된다. 힘이 넘치고 유려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Harris양의 보컬은, Franti를 back up해주면서 곡을 조율해주고 있다.

음악의 내용적인 면은 언뜻 gangster rap과 비교하게 되는데, 그러나 이들의 가사는 '욕지거리'와 '일단 때려부수고 보자' 식의 '막가파' 개지랄까지 가지는 않았다. 예를 들면…


the high tech shit costin' millions and millions
money should've somethin' for community
but that's O.K. 'cause we got the unity.
So fuck the police! We can keep the peace!
We can make love and conquer that disease
- Piece O' Piece 중 -
It's a crime to be black in America!
(미국에서 (당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은 범죄이다.)
It's a crime to be Puerto Rican,
African,
Native American,
Asian Hatian,
A Woman.
(미국에서 (당신이) 푸에르토리코인, 흑인, 원주민(즉 소위 '인디언'을 지칭함), 아시아인, '여자'라는 사실은 범죄이다.)
- Crime to be Broke in America 중 -

전체적인 가사의 내용 또한 6~70년대 funk와 류를 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주 약간은 어설픈 사회성, Party (이 내용이 빠질 수 있으랴...), 음악을 사랑함, 그리고 평화와 사랑. 그 외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이 앨범은 rap community에서 HIV나 AIDS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언급한 첫 앨범이라는 점. (바로 위의 가사에도 나와있다. 영어가 안되면, 음, 그냥 그런 줄로 알고...)

한곡 한곡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넘어가련다. 직접 들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DJ Jason이 강력 추천하는 멋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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